효성그룹,주력 4개계열사 통합…총자산 5조

  • 입력 1998년 11월 15일 20시 25분


효성그룹이 주력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총자산 5조원 규모의 거대기업 ‘㈜효성’으로 17일 새 출범한다.

㈜효성은 세계 4대 나일론 원사업체인 효성T&C가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등 3개사를 흡수 합병한 회사. 총자산 4조6천2백82억원, 자본금 9백92억원에 매출액이 5조7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기업이다.

이번 ㈜효성의 공식출범으로 4개사의 합병차익 4천5백억원과 무상주 발행, 향후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효성은 9천억원의 차익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효성은 앞으로 섬유 화학 중전기 금융자동화 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조직과 인력운영을 ‘규모’에서 ‘수익’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효성은 미국 컨설팅전문회사인 매킨지와 2년간 경영조직을 위한 공동작업을 벌여 최근 5개의 퍼포먼스그룹(PG)가 33개의 퍼포먼스유닛(PU) 형태의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효성측은 “5년 후인 2002년까지 현재 462%의 부채비율을 165%로 낮추고 당기순이익 2천4백억원 수준의 국제적인 기업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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