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의 대의원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농민 조합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최근의 시중금리 하향추세를 감안해 다음달 중 각 회원 농협이 자율적으로 조합원 대출금리를 평균 16.5%에서 14.5%로 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대출금 상환연기 조치는 최근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가부채 경감방안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