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갑을 「워크아웃」대상 선정…23,24일 확정

입력 1998-07-15 06:32수정 2009-09-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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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와 갑을그룹이 14일 고합 및 신호그룹에 이어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Workout)대상으로 선정됐다.

당초 시중 8대은행이 15일까지 6∼64대그룹 가운데 16개 그룹을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으나 자칫 부실기업으로 오해받을 것을 우려한 재계의 반발로 선정작업이 지연돼 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강제적으로 16개 그룹을 선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전에 주채권은행과 기업이 충분한 협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14일 서울은행은 진도그룹의 ㈜진도 진도물산 진도종합건설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상업은행은 갑을그룹의 ㈜갑을 갑을방적 등 2개 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협약을 적용키로 하고 각 채권금융기관에 이를 통보했다.

협약 적용여부는 23, 2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고합물산 등 고합그룹 4개 계열사는 이날 6∼64대 계열기업중에서 처음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됐다.

고합그룹 채권단은 7월말까지 국제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 등에 용역을 맡겨 이들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실사한 뒤 8월중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율 하향조정 △부채 일부탕감 △대출금 출자전환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착수하게 된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실사결과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로 나올 경우에는 감자 등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호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여부는 16일 결정된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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