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公-韓重-韓電 공기업민영화案 막판 진통

  • 입력 1998년 6월 22일 19시 48분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한국전력의 민영화방안을 놓고 기획예산위원회와 관계부처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선정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22일 기획예산위에 따르면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 포항제철 한국종합기술금융 남해화학 국정교과서 등 6개 공기업을 민영화하기로 관계부처와 합의했으나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한국전력의 민영화방안을 놓고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은 “공기업 민영화방안을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관계부처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연기했다”고 말했다.

진위원장은 이번 주중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우선매각 공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늦어도 이달말까지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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