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규모 고용조정방침을 발표했던 현대자동차는 10일 회사측의 임금교섭안을 노동조합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로부터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은 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9일 “현대자동차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사측안대로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만약 정리해고가 불가능할 경우 4만6천명에 이르는 전체 직원들의 임금을 30%이상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5차 임금교섭안을 10일 노조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