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자 미발령사태, 공기업-관공서로 확산

입력 1998-05-15 19:29수정 2009-09-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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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로 신입사원을 선발한 뒤 발령을 내지 못하는 사태가 민간기업에서 공기업과 관공서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작년 12월 필기시험을 거쳐 대졸사원 3백명을 선발했으나 내부 조직개편이 완료되지 않아 2백명에 대한 발령을 아예 올 하반기로 미뤘다.

한국전력은 에너지 절약운동의 여파로 일부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잉여인력이 발생,이들 합격자를 채용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작년말 대졸사원 1백60명을 뽑았으나 최근 40명만 발령을 내고 나머지 합격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발령일자를 확정짓지 못했다.

한국통신은 작년말 대졸사원 92명과 고졸사원 3백36명을 선발했으나 올 하반기로 발령을 미뤘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최근 상황이 더욱 악화돼 내년으로 발령이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조조정이 끝나고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우선적으로 발령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96년 11월에 등록된 세무직 7,9급 합격자 수십명 가량이 아직까지 미발령 상태로 남아 있는 등 예비 공무원들도 발령이 적체돼 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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