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銀 명동지점땅, 9년째 전국 최고가

  • 입력 1998년 2월 27일 20시 07분


전국 땅값이 92년 이후 6년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월1일 기준 전국 44만9천9백25 필지를 대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 작년과 비교해 16만1천5백6필지(35.9%)가 오른 반면 4만5천9백72필지(10.2%)가 하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작년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한 곳은 24만2천4백47필지(53.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울산 등 대도시권은 하락세, 충남북 및 전남은 보합세, 도로개설 택지개발 폐광지역개발계획 등 개발사업이 시행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경기파주김포와강원 태백 횡성 등은 약간씩 올랐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 상업은행명동지점으로 작년과 같은 평당 1억3천2백23만2천원을 기록, 공시지가 조사 이후 9년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값이 싼 땅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초도리 산 1771 임야로 평당 1백65원에 불과했으나97년1백32원보다는 25.0% 올랐다. 건교부는 이번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6월말까지 전국 2천7백만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 양도소득세 종합토지세 등을 부과한다.

〈반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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