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5일 세계무역기구(WTO)금융서비스 협정 타결과 관련, 앞으로 한국에 자본시장 개방을 위한 추가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 로렌스 서머스 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자본시장 개방과 관련, 『한국은 그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최근의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협상과정에서 매우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서머스 부장관은 『한국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향후 비준과정을 거치는 동안 한국에 WTO 협정상의 공약이행과 관련한 추가 신뢰조치를 제공토록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도 이와 관련, 『한국은 보험부문에서 대체로 OECD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 13개월 동안 추가협상을 벌여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