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과 총 10억달러 규모의 스와프(환매 조건부 외국환 매매)계약을 이달들어 8일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와프거래는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이 국내 영업에 필요한 원화 자금을 한은으로부터 조달하는 대신 한은은 이들로부터 외화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그만큼 한은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난다.
이번 계약으로 한은과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간의 환매 조건부 거래 한도는 종전 11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늘었다.
이번 계약은 △유럽계 은행과 4억9천만달러 △미국계 은행과 1억6천만달러 △일본계 은행과 4천만달러 등 모두 23개 외국은행 국내 지점을 상대로 체결됐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