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후보 『재벌 내부자거래 강력 통제』

  • 입력 1997년 12월 1일 20시 03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후 1년반이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극복 등 12대 주요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김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집권하면 초당적 차원에서 거국비상경제내각을 구성, 강력한 경제안정화 정책을 실천해 IMF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가 밝힌 12대 공약에는 △금융실명제유보 및 은행대출에 대한 보증기능 강화 △물가 3%와 금리 7%내 인상억제 △근로소득세의 종합소득세 분리과세와 세율 5∼25% 인하 △농어가 부채원금 상환 유예 및 이자 경감 △여성과 청 장년 각 4명 이상 국무위원 임명 및 각 선거 비례대표의원의 30% 여성에 할당 등이 들어 있다. 김후보는 집권 후 재벌정책과 관련, 『재벌의 방만한 경영과 문어발식 경영이 오늘날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재벌의 내부자 거래를 강력히 통제하고, 차입비율을 낮추며, 정경유착을 끊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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