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병철 삼성회장 추모식…『경제난국에 돋보이는 발자취』

  • 입력 1997년 11월 19일 20시 04분


호암 이병철(湖巖 李秉喆) 삼성그룹 창업주의 10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각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모위원회(위원장 강영훈·姜英勳) 주최로 열린 이번 추모식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국내외 지인들의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강위원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사회가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선생의 평생 신념인 사업보국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게 된다』며 『선생이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한 것이나 우리 경제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게 된 것도 사업보국의 사업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해외 지인으로 참석한 나카야마 요시히로 일본외무성 특별고문은 『선생은 천부의 재능을 갖춘 경제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깊은 교양을 가진 문화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총재 김종필(金鍾泌) 자민련총재 이만섭(李萬燮) 국민신당총재 김수한(金守漢) 국회의장 박태준(朴泰俊) 의원 김윤환(金潤煥) 신한국당고문 김용준(金容俊) 헌법재판소장 임창열(林昌烈)부총리 조해녕(曺海寧)내무 이명현(李明賢)교육 홍사덕(洪思德)정무1장관 이현재(李賢宰) 유창순(劉彰順) 남덕우(南悳祐) 이홍구(李洪九) 이영덕(李榮德) 이수성(李壽成) 전국무총리 김병관(金炳琯) 동아일보회장 방우영(方又榮) 조선일보회장 오명(吳明) 동아일보사장 홍두표(洪斗杓) KBS사장 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회장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 정세영(鄭世永) 현대자동차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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