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법정관리 신청중인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박제혁(朴齊赫)기아자동차사장과 정문창(丁文昌)아시아자동차사장을 각각 법원에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경영총책인 박사장과 정사장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며 『채권단측도 조만간 재산보전관리인을 추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법정관리방침에 반발, 지난달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기아자동차가 파업돌입 13일만인 3일 오후 조업을 재개했다.
범기아정상화추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정곤·朴正坤)는 이날 오전 파업철회방침을 확정하고 이날 오후부터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
또 아시아자동차도 이날 파업철회 방침을 결정하고 4일 오전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