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은 아시아 지역의 통화 및 주가위기 대응책을 협의하고 추가혼란을 막기 위해 긴급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관련국간 협의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화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에 대한 금융지원책을 협의하고 장래 통화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가칭 「아시아 통화기금(AMF)」을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재무장관회의 개최시기는 일단 12월초가 유력하지만 다음달 하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전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세안 가맹국들은 아시아지역 재무장관 정기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떠오르고 있다.
회의 개최지 후보도시로는 마닐라와 싱가포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