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부진으로 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이 극히 저조하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공사가 산업단지 분양가를 최고 30%씩 인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19일 토공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분양된 산업용지는 올해 신규공급분의 44%에 불과한 92만평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포인트가 떨어졌다.
특히 경북 김천 구성공단(전체면적 58만7천평)과 전북 군장 군산공단(1백7만1천평)은 지난해 10월말 이후 지난 13일까지 한 평도 매각되지 않았다.
또 전북 목포 대불공단(7백16만평)과 군산공단(1백7만1천평)은 같은 기간에 전체면적의 1%만이 분양됐다.
이밖에 △광주첨단(5백53만2천평, 1.8%) △경기 북평공단(1백84만7천평, 8%) △부산 녹산(4백30만4천평, 8%) △충남 아산 포승공단(5백7만4천평, 7%) 등도 한자릿수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