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20년간 車5천8백여대 판매 기아自설동희부장

  • 입력 1997년 9월 12일 20시 07분


기아자동차판매 강남지점 설동희(薛東熙·45)부장은 지난 20년간 5천8백75대의 자동차를 판매,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현직 영업사원중 최다 자동차판매기록 보유자 인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설부장은 이 기간중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1대 이상꼴로 자동차를 판매한 셈. 사내에서 일찌감치 프로 세일즈맨으로 명성을 떨친 그는 판매대상을 10번 이상 수상했다. 설부장이 이같은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의 약속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그의 「신뢰 최우선 판매철칙」덕분. 그는 지난 77년 2.5t 타이탄트럭을 구입해간 첫번째 고객과는 20년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이 고객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모두 80대가량의 차량을 팔아주었다. 설부장은 『20년간의 자동차 판매경험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정이 많은 민족이란 점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기아사태가 발생하자 고객들이 먼저 전화를 걸어 자동차 판매를 알선해주기도 했다』고 고마워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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