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물가안정목표제」등 금융개혁안 일부 보완키로

  • 입력 1997년 6월 19일 11시 55분


정부와 신한국당은 정부가 마련한 금융개혁안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안정목표제등 일부 내용을 보완,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은 19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羅午淵제2정조위원장 車秀明의원 등 당 관계자와 姜慶植경제부총리 등 정부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당정협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羅午淵제2정조위원장은 "이번 개혁안은 21세기의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걸맞는 금융의 새로운 틀을 짜는 것이라는 점에서 당정은 기본 골격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羅위원장은 "그러나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중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한국은행 총재의 해임사유가 되는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은행 보험 증권의 감독체계를 통합, 총리직속의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의 신분 및 봉급체계 등 행정적 실무문제도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정은 금융개혁안 내용에 관한 금융노조등의 반발과 관련, 오는 20일께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은행 보험 증권사 노조대표와 사회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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