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시장 개방 따라 업계 「기술연구소」설립 붐

  • 입력 1997년 6월 10일 20시 22분


건설시장 개방을 맞은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과 대한주택공사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연구소 설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공은 경기 화성군 동탄면 청계리 일대 3만3천여평에 6백억원을 투입, 국내 최대규모의 건설기술연구소인 「주택종합연구센터」를 짓기로 하고 현재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3단계로 나뉘어 건설되며 1단계가 오는 10월경 착공될 예정이다. LG건설도 오는 2001년까지 경기도 일대 부지 2만평에 사업비 4백억원을 들여 건설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사업타당성을 검토중이다. 동아건설은 작년 5월부터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 인근 6천1백여평 부지에 콘크리트의 압축성, 철근 인장력 등을 실험하는 「기흥연구센터」를 짓고 있으며 이달말경 준공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작년말 용인시 양지면 대대리 3천여평 부지에 재료 환경 지질과 관련된 실험실을 포함, 연면적 4천여평 규모의 「금호기술연구원」을 준공했다. 〈황재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