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증시 저가대형주 주도…주가 평균 11%올라

  • 입력 1997년 6월 3일 20시 19분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5월 한달동안 저가대형주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증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중 자본금 7백50억원 이상의 대형주 가격은 평균 11.01%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3백50억∼7백50억원)는 4.62%가 상승하는데 그쳤고 소형주(3백50억원미만)는 오히려 0.84%가 하락했다. 주가수준별로는 1만원미만의 저가주가 6.49% 상승한 반면 1만∼5만원 사이의 중가주와 5만원이상의 고가주는 각각 0.05%와 2.71% 하락했다. 5월 한달동안의 총 거래량은 4월에 비해 14.13%가 늘어난 11억2천6백77만6천주에 달했는데 대형주는 5억2백1만4천주로 4월보다 47.81%가 늘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99%증가 6.48%감소로 대형주에 비해 거래가 부진했다. 가격대별 거래량은 저가주가 4월보다 24.73% 증가한 5억1천9백95만주에 달한 반면 중가주와 고가주는 각각 6.71%,1.11%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투자자별 거래현황을 보면 5월 한달동안 외국인투자자(국내거주외국인포함)들은 1조7천5백7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하고 6천5백7억원어치를 매도해 순매수 규모가 1조1천67억원에 달한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6천9억원, 5천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금액이 1천7백54억5천1백만원이었고 다음이 ▲포항제철 1천3백94억8천7백만원 ▲SK텔레콤 9백93억1천1백만원 ▲LG반도체 9백28억2천4백만원 ▲현대전자 8백21억2천2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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