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화벌이『한국이 최고』…작년 對南무역 1억달러 흑자

  • 입력 1997년 6월 2일 20시 09분


북한의 지난해 대외교역(반출입) 대상국 중 한국이 가장 많은 대북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밝힌 「북한 대외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은 대남 거래에서 모두 1억1천2백만달러의 흑자(반입 6천9백만달러, 반출 1억8천2백만달러)를 기록, 한국과의 거래에서 가장 많은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무역흑자 대상국은 일본으로 북한은 지난해 2억9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2억2천7백만달러어치를 수입, 일본에 대해서만 6천4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또 북한의 수출(반출)기준으로 살펴볼 때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며 수입액까지 합한 총 교역규모 기준으로는 2억5천1백만달러로 △중국(5억6천만달러) △일본(5억2천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큰 교역대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 볼 때 북한은 84번째 수출시장이며 52번째 수입대상국에 머물고 있다. 〈박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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