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전자류 수출 『청신호』…해외 바이어들 호평

수출품목중 기계와 전기전자류 제품이 수출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1백5개 해외무역관이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확대 유망품목을 조사한 결과 총 1천1백72개 품목중 기계 및 플랜트가 가장 많은 1백97개(16.8%)를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배터리 유무선전화기 카스테레오 등 전기전자 제품 1백96개가 유망품목으로 집계됐다. 기계 플랜트의 경우 주로 개도국에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기전자 제품은 선후진국 시장에서 골고루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현재 수출되고 있지 않거나 수출실적이 미미한 품목중 전력기자재(일본) 맥주(중국) 크린룸(태국) 의료용레이저기(미국) 스쿠터(스위스) 등도 수출확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산 다이아몬드공구와 낚싯대 라면 모조장신구 텐트 안경테 등은 고급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구미 선진국에서의 인지도는 일본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