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프레야 채용박람회]『내가 세일즈맨』6만명 몰려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이용재기자]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평프레야에서 영업 및 상담직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개최된 채용박람회에 6만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취업정보회사인 리크루트 주최로 자동차 보험 제약 유통 출판 및 교육 가구회사 등 50여 업체가 영업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을 채용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90%이상을 차지했다. 주최측은 고학력자가 몰린 데 대해 『고학력자의 취업난을 반영하는 현상』이라며 『 대우자동차 삼성생명 및 화재 교보생명 등 행사참가업체 대부분이 지원기준을 전문대졸 이상으로 정하는 등 영업직을 전문화하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일자리를 구하는 40, 50대 조기퇴직자와 주부들도 1천여명 가량이 참가했으며 기아자동차 상담창구에는 미국의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받은 신모씨(30)가 입사원서를 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5일 오후4시까지 계속되며 취업희망자는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사진(4×6㎝) △자격증사본 △자기소개서를 원서를 접수하고자 하는 업체별로 준비해야 하고 즉석면접에 대비해 정장차림으로 참가하는 게 좋다. 02―77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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