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光巖 기자] 한보철강 부도와 관련, 제일 산업 조흥 외환 서울은행 등 5개 은행을 특별검사중인 은행감독원은 한보철강이 대출금을 다른 곳에 유용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은감원은 특히 한보철강이 시설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뒤 이를 계열사를 인수하는데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서류검토작업을 벌였다. 은감원은 또 대출담당자들을 불러 대출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추궁했다.
은감원은 일반정기검사와는 달리 언론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도 실무자들에게 캐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