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7개社 北주민접촉 승인…대우 방북허용도 검토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14분


통일원은 24일 남북협력사업자인 녹십자와 태창 및 새로 남북협력사업을 추진중인 동해통상 내쇼날서비스 롯데 LG상사 신원 등 모두 7개업체에 대해 제삼국을 통한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기업인에 대한 북한주민접촉 승인은 지난해 9월 동해안 잠수함 침투사건이후 처음 있는 것이며 이를 계기로 남북경협과 대북투자 및 방북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원 趙建植(조건식)교류협력국장은 『북한주민접촉승인 유효기간(1년)이 만료된 11개 기업이 최근 접촉승인을 재신청해 왔다』며 『이 가운데 우선 7개 기업에 대해 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인의 방북문제와 관련, 『남포공단에서 민족산업총회사를 운영중인 대우측의 방북신청이 들어와 있어 이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해 4자회담 공동설명회 이후 이들의 방북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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