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주가조작 43명적발 증권사직원 2명구속

  • 입력 1996년 12월 30일 20시 20분


서울지검 특수1부(朴柱宣·박주선 부장검사)는 30일 이른바 「작전」을 통해 특정 주식의 주가를 올린 전동양증권 남서울지점 사원 金勝道(김승도·30)씨와 교보증권 강남지점 과장 朴相哲(박상철·31)씨 등 전현직 증권사 직원 2명을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전중소기업은행 펀드매니저 孔哲永(공철영·43), 동부증권 삼성역지점 차장 李長源(이장원·35), 전동양증권 이천지점 사원 河鍾珍(하종진·29)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밖에 증권감독원이 고발 또는 통보한 주식시세 조작사범 20명과 내부자거래사범 11명 등 증권거래법 위반사범 38명을 불구속입건,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4년 10월부터 보해양조 주식의 시세를 올리기 위해 하씨와 짜고 보해양조 주식 6만8백20주를 40여차례에 걸쳐 팔고사는 작전을 일삼아 당초 2만9천9백원에 불과했던 보해양조 주가를 지난해 1월 6만7백원까지 끌어올린 혐의다. 〈金泓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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