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광고직원 투표로「해조미인」 제작사 선정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李鎔宰기자」 제품광고를 대행할 광고회사를 직원들이 참가한 투표를 통해 골라 화제다. 동원산업(대표 吳東彬·오동빈)은 최근 건강음료 「해조미인」의 광고를 제작할 대행사를 고르기 위해 과장급 이상 임원, 최고경영자까지 23명이 동등한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를 실시, 대보기획(대표 鄭大吉·정대길)을 선정했다. 국내기업들도 최근 몇년간 광고회사를 선정할 때는 여러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공개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거치는 경우가 크게 늘었으나 대개 임원급이상의 의견만 반영됐으며 그나마도 최고경영자의 의중이 절대적인 선정기준이었다. 대보기획은 금강기획 오리콤 대홍기획 거손등 쟁쟁한 광고회사가 참가한 공개프리젠테이션에서 직원 78.2%의 지지를 받아 76.0%의 지지를 얻은 2위업체를 박빙의 차이로 따돌렸다. 올해 매출 2백억원, 업계순위 32위의 대보는 내년치 2백70억원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20위권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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