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실버산업 진출…분당에 유료양로원 설립추진

  • 입력 1996년 12월 11일 12시 25분


뉴코아그룹이 호텔사업에 이어 실버산업에 진출한다.

11일 뉴코아는 유통과 함께 2000년대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실버산업에 진출키로하고 우선 유료양로원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코아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1-E-7-14의 1블록(대지 2천5백평)과 2블록(대지 3천평)에 연건평 2만평, 2백50-3백가구 규모의 유료양로원 2동을 착공했다.

뉴코아백화점이 직영하는 이 시설은 단순 양로원이 아니라 노인시설지구 형태로 운영돼 병원 식당 레저·오락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오는 98년 완공 예정이다.

뉴코아는 "입주비는 실비로 책정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운영비 전액을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입주자들이 부담할지, 기업 이윤을 사회환원하는 차원에서 재정의 일부를 지원할지 등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코아는 유통전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30대 기업에 진입하는 등 백화점및 할인점 사업으로 유통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1월 강원도 오대산에 객실 3백개 규모의 특급호텔 개장을 앞두는 등 호텔업에도 진출했다.

뉴코아는 "실버산업은 고령화와 재력있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미래 유망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기업이 사회복지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여서 21세기 주요사업의 하나로 정하고 사업구상을 해왔다"며 "양로원 운영을 계기로 실버산업의 참여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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