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공동브랜드 「귀족」부도 처리…당좌거래정지는 안될듯

  • 입력 1996년 12월 5일 07시 51분


「千光巖기자」 중소 신발업체들의 공동브랜드인 「귀족」을 생산하는 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이 4일 부도를 냈다. 금융계에 따르면 신발공업협동조합은 지난 3일과 4일 기업은행 창신동지점 등에 돌아온 5억4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기업은행측은 그러나 『신발공업협동조합은 조세감면규제법상 공공법인이기 때문에 부도가 나더라도 당좌거래가 정지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기은의 한 관계자는 『신발공업협동조합이 외상매출채권과 선급금 등을 1백20억∼1백30억원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회수할 경우 사업을 계속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백38개 회원사로 구성된 신발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월부터 가격이 유명신발브랜드의 반값인 「귀족」브랜드 신발을 공동으로 생산, 판매해 왔으나 조합운영과정에서 적잖은 잡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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