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먹거리수입 70억달러 돌파전망…쇠고기 밀 대두순

  • 입력 1996년 11월 29일 12시 05분


시장개방 확대에 따라 외국산 먹거리 수입액이 해마다 10여억달러씩 늘어나 올해는 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통관검사 실적기준 외국산 농업 축산 수산물 및 가공식품 수입액은 52억3천1백80만달러(8백8만7천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이에따라 94년 50억1천7백29만달러였던 먹을거리 수입액이 지난해 60억2천21만달러로 20% 늘어나면서 60억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올해는 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9월말까지 수입된 먹을거리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쇠고기가 3억5천8백50만달러로 지난해 1위였던 밀을 제쳤으며 돼지고기가 1억2천3백19만달러로 9위에 올라 우리 국민의 육류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수입액 2위는 3억5천7백26만달러인 밀이 차지했으며 그다음 대두 3억2천7백53만달러 원당 2억5천9백48만달러 옥수수 2억4천1백3만달러 식물성 유지원료 1억8천5백25만달러 주류 1억5천9백1만달러 순이었다. 이밖에 유가공품 커피원두 과자류 과실 및 채소류 음료원액 등 12대 품목의수입액이 24억3천3백30만달러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한편 국가별 수입액은 밀 콩 쇠고기 가공식품 등이 주종을 이루는 미국산이 17억9천9백80만달러로 전체의 34.4%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 그다음 중국 5억3천5백39만달러(10.2%) 호주 3억3천9백33만달러(6.5%) 태국 3억2천7백96만달러(6.3%) 일본 3억2천5백65만달러(6.2%)의 순이었다. 수입액통계는 보건복지부 산하 서울 인천 부산 지방식품의약품청과 농림부 동물검역소,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검사소가 수입검사를 완료한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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