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감캔」 출시경쟁…작년 식혜-올 대추 인기

  • 입력 1996년 11월 26일 19시 59분


「林奎振기자」 「내년도 음료시장 코리안시리즈의 유력한 우승후보는 단감음료」. 최근들어 국내음료업체들이 「감」을 원료로 한 음료를 잇달아 출시, 감 음료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료시장의 패권이 지난해의 식혜에서 올해는 대추로 바뀐 뒤 내년엔 감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단감과육을 15% 함유한 「사각사각 단감」을 출시한데 이어 웅진식품도 단감과육을 함유한 「가을 단감」을 내놓고 본격적인 판촉경쟁에 들어갔다. LG화학도 홍시를 원료로 한 「달콤한 겨울홍시」를 출시, 대대적인 광고공세와 함께 시판에 들어갔으며 해태음료는 「갈아 만든 단감」을 개발, 다음달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음료업계는 감음료가 순수 국산단감을 사용하는데다 먹기 간편한 감속살이 들어 있어 내년음료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은 당분이 15%이며 비타민 C를 많이 함유, 건강음료를 찾는 소비자 기호에도 맞아 떨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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