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 ‘대한민국관’ 연다

  • 동아일보

축구장 2배 크기에 42개 콘텐츠 전시

7월 국내 처음으로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되는 동안 우리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대한민국관’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간담회를 갖고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내에 전통문화와 K컬처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장 2배 크기인 1만3254㎡ 규모로 조성되는 전시관에는 총 42개의 전시·공연·체험 콘텐츠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세계유산 및 부산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몰입형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세계유산을 활용한 전통문화상품 판매 등을 아우른다.

서울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수문장 교대의식도 이곳에서 치러진다. 경복궁 이외 장소에서 교대의식을 갖는 건 처음이다. 무형유산 보유단체 21개의 공연과 조선통신사 재현 행렬 등 특별 프로그램도 있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가 협업해 K푸드와 한복, 국악 등 다양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유산위를 한국에서 개최한 건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이다. 196개 협약당사국이 선출한 21개 위원국의 대표단이 모이며, 개최국은 위원회 안건을 조정하고 발언권을 부여하는 등 회의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내외국인 약 3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위원회에선 각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 전쟁과 개발 등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 보호 등 폭넓은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인 회의이자 축제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대한민국관#K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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