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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가스라이팅해 수억 갈취 ‘100억 자산녀’ 정체는?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20 08:24
2026년 1월 20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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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80대 노인을 가스라이팅해 수억원을 갈취한 ‘100억 자산녀’의 충격적인 ‘사기 돌려막기’ 실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1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80대 노인을 상대로 수억원을 가로챈 100억 자산녀의 민낯이 낱낱이 공개됐다.
지난주 의뢰인은 “어머니가 자칭 ‘100억 자산녀’에게 속아 5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며 탐정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초 의뢰인의 어머니는 소고기 사업을 한다는 강씨(가명) 일당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고, 이들의 빚을 대신 갚겠다며 100억 자산녀가 나타나면서 악연이 시작됐다.
그녀는 “보증을 잘못 서 100억 통장이 압류됐다”며 압류 해지를 명목으로 의뢰인 어머니의 모든 현금 자산을 가져갔고, 급기야 집과 상가에는 근저당까지 설정됐다.
백호 탐정단은 사실 확인을 위해 100억 자산녀의 마지막 주소지인 고시텔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 산 적이 없었고, 고시텔 관계자는 “전입 신고만 해둔 것 같다. 대부업체에서 우편물이 계속 온다”고 말하며 위장 전입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의뢰인 어머니의 집에 1억9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사채업자 B씨’가 알고 보니 또 다른 피해자였던 것이다.
B씨는 이미 100억 자산녀를 고소해 구속 직전까지 갔지만, 의뢰인의 어머니가 담보를 제공하면서 그녀는 법적 처벌을 면할 수 있었다. 피해자의 재산을 또 다른 피해자에게 담보로 잡게 해 위기를 넘긴 100억 자산녀의 ‘사기 돌려막기’ 수법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이라며 놀라워했고, 유인나는 “저런 사람도 똑같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소름 끼친다”며 격분했다.
100억 자산녀의 실체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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