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서범이 “스캔들 때문에 결혼했다”며 조갑경과의 비밀 연애 시절을 공개했다. 그는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내일 기사 난다’고 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가수 홍서범이 아내 조갑경과의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모임에 살고 모임에 죽는 남자 | EP43.홍서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MC 임하룡이 “갑경이랑 결혼한 지 몇 년 됐지?”라고 묻자, 홍서범은 “30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홍서범은 조갑경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비밀 연애를 했다. 요즘처럼 공개 연애를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괜찮은데 여자 연예인은 연애가 알려지면 신비감이 없어져 인기가 떨어졌다. 그래서 차 안에서만 데이트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진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캔들 때문에 결혼하게 됐다. 기자한테 전화가 와서 ‘연애하는 거 다 안다, 내일 기사 나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된 거 결혼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서범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때 조갑경을 좋아하던 남자들이 정말 많았다. ‘너 같은 X이’라며 협박 전화도 많이 받았다”고 웃으며 밝혔다.
홍서범은 1994년 가수 조갑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도 부부는 방송을 통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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