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코요태’ 빽가가 제주 서귀포 불법 산지전용 카페 논란에 대해 “이미 계약 종료, 전혀 관련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뉴시스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최근 불거진 제주 카페 불법 산지전용 의혹과 관련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빽현의 소신발언’에서 빽가는 “제주도 카페 때문에 너무 억울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이미 계약 종료…부지 불법과 무관”
최근 서귀포시의 한 대형 카페가 약 6000㎡(1800여 평)에 달하는 임야를 불법으로 전용해 산책로, 그네, 잔디 언덕, 주차장 등을 설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건물 주변 대부분이 임야로 확인되면서 서귀포시는 해당 카페를 자치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 카페는 과거 ‘빽가 카페’로 알려지며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빽가는 이날 방송에서 “카페의 인테리어와 갤러리 일부 운영만 맡았을 뿐이며, 올해 초 어머니가 아프셨을 때 계약을 이미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이 하셨던 분들이 저에게 말씀도 없이 하셨던 일이다. 나는 이미 손을 뗐다”며 “그런데도 아직 많은 분들이 제가 그 일을 진행한 줄 안다. 아무튼 아니다”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 “억울하지만 괜찮다”…박명수 “관여 없다, 내가 보증”
이날 DJ 박명수는 “결과적으로 빽가 씨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가 빽가 씨를 오래 봐왔기 때문에 이건 확실히 보증할 수 있다”고 두둔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카페에 대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 명령과 과태료 부과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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