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은 가로 44㎝ 특대형 크기의 화보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을 2권에 나눠 담았다. 360도 각도 초근접 클로즈업으로 촬영해 반가사유상의 어깨, 등, 뺨 세부 신체 구조와 옷 주름, 손가락의 세밀한 표현 기법까지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반가사유상 관련 책들은 작은 판형에 글 위주로 담아 불상의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비해 신간은 사진 위주로 꾸려 차별화했다. 원로 미술사학자인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이 해설 글을 수록했다.
화보집은 국립중앙박물관 단독 전시관 ‘사유의 방’에 놓인 국보 반가사유상들을 “내 방에 두고 볼 수 있다”며 입소문을 탔다. 두 권에 15만 원이나 하지만, 올해 초 와디즈 펀딩 당시 목표치의 6000%(400명 구매)를 달성했다고 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앵콜 펀딩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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