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복귀” 법원 결정에… 뉴진스, 잠정 활동중단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5일 03시 00분


홍콩 공연중 “오늘이 당분간 마지막”
어도어 “안타까워… 만나서 논의를”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다가 법원의 판단으로 독자적 활동에 제동이 걸린 걸그룹 뉴진스(사진) 멤버들이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어도어 측은 “일방적인 선언이 안타깝다”며 “멤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콤플렉스콘(ComplexCon)’ 공연이 끝날 무렵에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저희는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법원 결정에 따라 독자 활동이 어려워졌으나, 어도어로 돌아가지도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소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독자적 활동을 막아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멤버들은 이날 홍콩 공연에서 새롭게 내세웠던 팀명 ‘NJZ(엔제이지)’와 뉴진스를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공연장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는 ‘NJZ’로 표시됐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히트곡 대신 각자의 솔로 무대와 신곡 ‘피트 스톱(Pit Stop)’만 선보였다. 어도어는 현장에 관계자를 파견했으나, 멤버들을 만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 측은 앞서 법원 결정 직후 “가처분은 잠정적 결정”이라며 “이의 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 쟁점을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어도어#전속계약#N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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