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하얀 국화꽃 사진으로 故 이선균 추모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8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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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지드래곤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하얀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이선균과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해온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며, 간이 시약 검사를 포함한 모발 정밀 감정,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이선균의 형·누나가 상주로 나섰다. 설경구·조진웅·조정석·하정우 등 고인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 대거 조문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지난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우거나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았다.

아울러 이선균은 A씨 등 2명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이들을 수사기관에 고소한 상태였다. 그는 간이 시약검사를 비롯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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