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경복궁 내 낙서 도배 이미 오래 전부터…시민의식 개선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2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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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는 “경복궁 및 다양한 궁 내에는 이미 낙서로 도배된 지 오래”라며 시민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22일 SNS에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때문에 온 나락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안그래도 언젠가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낙서 테러’에 대해 공론화를 좀 하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된 건 사실이지만 경복궁 및 다양한 궁 내에는 이미 낙서로 도배된 지가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팀원들과 전날 경복궁을 방문했다고 밝히며 “아직도 수많은 낙서들이 자행되고 있었다. 대부분 한글 낙서지만 때론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남아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물론 경복궁 안팎으로 CCTV 설치 대수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부심 및 긍지를 가지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면 낙서 테러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재 보존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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