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쇼트트랙 은퇴 마치 사형 선고로 느껴져”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은퇴하면 쓸모 없는 사람이 될 것만 같다”고 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상담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엔 곽윤기가 출연했다. 곽윤기는 은퇴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은퇴가 마치 사형 선고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남자 선수 평균 은퇴 나이를 훌쩍 넘겨 10년 간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스케이트화 끈을 묶을 때 전처럼 설레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은퇴에 대한 고민으로 혼란을 느낀다고 했다.

본격 상담에 들어간 오은영 박사는 은퇴를 고민하기 시작한 시기를 물었다. 곽윤기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늘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기에 지금 그만두면 후회할 것 같아 은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아 힘들기도 하다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