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자코모 매장을 한국 소파의 메카로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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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ration]
주문액 47.5억원 넘긴 ‘자코모 페스타’ 기획한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

16일간 주문액 47.5억원 넘긴 ‘자코모 페스타’를 기획한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 CJ온스타일과 자코모의 만남은 성공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가구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밀라노를 찾아가듯 자코모 페스타를 국내 대표 가구 축제로 구축해, 남양주 자코모 매장을 국내 소파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

‘CJ온스타일’과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의 만남은 성공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손발을 맞춰 첫 번째 ‘CJ온스타일×자코모 소파 페스타(이하 자코모 페스타)’를 열었다. 자코모 쇼룸을 중심으로 TV쇼핑,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앱 기획전 등 CJ온스타일의 전 채널을 연계한 원플랫폼형 대형 행사다. 자코모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코모와 CJ온스타일이 공동 개발한 콜라보레이션 상품과 자코모 인기 상품의 할인 혜택도 있어 화제가 됐다.

지난 10월 22일, 제 3회 자코모 페스타가 마무리됐다. 자코모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코모 소파 스트릿(JAKOMO Sofa Street)’의 콘셉트로 새로운 콘텐츠와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16일간 진행한 자코모 페스타는 주문액 47.5억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자코모 창립 이래 단일 채널에서 거둔 최고의 월간 실적으로 1회차 대비 165% 이상 성장했다. 지난 2회차도 40억 원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코모 소파 스트릿’의 콘셉트로 자코모 페스타가 열렸다.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코모 소파 스트릿’의 콘셉트로 자코모 페스타가 열렸다.


패브릭, 곡선 형태의 포근한 소파가 강세
자코모 페스타는 매회 성장을 거듭하며 ‘CJ온스타일’과 ‘자코모’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자코모 페스타 기획을 위해 CJ온스타일 담당 MD와 자코모 실무진으로 구성된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은 올해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참관해 글로벌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세련된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전 세계 가구 산업의 중심지인 밀라노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함이었다.

올해 글로벌 소파 트렌드는 패브릭 소재 강세와 친환경, 둥근 형태 디자인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자코모 온라인 영업팀 이민우 팀장은 “가죽보다는 패브릭, 직선보다는 곡선 형태의 포근한 소파가 강세다”라며 글로벌 소파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개발팀 김지영 주임은 “코로나19 이후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포근하고 푹신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라며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하거나 친환경적 생산 과정을 추구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또 “트렌드를 기반으로 ‘휴식’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해 이번 협업 상품인 ‘라치오·피렌체’ 소파를 기획했다”며 “라치오는 따뜻함이 강조된 소재와 둥근 형태의 우아한 디자인, ‘EU에코라벨’을 획득한 자연친화적인 포위브 원단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따뜻함이 강조된 소재와 둥근 형태의 우아한 디자인, ‘EU에코라벨’을 획득한 자연친화적인 포위브 원단을 사용한 라치오 소파.
따뜻함이 강조된 소재와 둥근 형태의 우아한 디자인, ‘EU에코라벨’을 획득한 자연친화적인 포위브 원단을 사용한 라치오 소파.
협업 소파 기획을 주도한 CJ온스타일 홍승재 MD는 “판매량이 보장된 대중적 상품을 선보이기보다 밀라노 최신 트렌드 디자인으로 국내 소파 시장을 리딩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자코모 페스타 역시 일반적인 브랜드 행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체험에 중점을 뒀다”며 “마치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태리 현지 분위기와 가구 박람회 구성에 아이디어를 얻어 행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코모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직한 브랜드라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소파의 단면을 잘라 직접 눈으로 자코모의 프리미엄 내장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수 무대를 설치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의 매출 목표는 각 사의 1등 실적을 차지하는 것이다. 자코모 온라인 영업팀 김세은 주임은 “협업 상품에 대한 노출을 강화해 CJ온스타일 가구 카테고리 1등 단독 상품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재 MD는 “CJ온스타일은 현재 자코모 소파 외부몰 기준 1등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자코모 외부몰 1등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CJ온스타일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골든걸#자코모 소파#자코모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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