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숯불 요리점 ‘목탄장’ 1호점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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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롯데백화점

목탄장의 셰프가 숯을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목탄장의 셰프가 숯을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잠실점에 ‘무국적 숯불 요리’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 1호점을 오픈했다.

요리를 즐기는 미식 문화가 발달하고 즐기는 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국내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인 에비뉴엘 잠실점을 중심으로 고급 다이닝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비뉴엘 6층에 매장을 연 프리미엄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이세이’는 주말마다 ‘예약 런’을 거듭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여세를 몰아 에비뉴엘 6층에 두 번째 프리미엄 다이닝을 선보인다. 고급 숯불 요리가 일품인 레스토랑 목탄장이 지난 19일 오픈했다. 개장에 앞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시식회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로부터 메뉴 구성 및 서비스, 맛, 분위기 등 전반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시식에 참여한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목탄장은 컨템포러리 요리의 진수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통업계 프리미엄 다이닝의 수준을 바꿔 놓을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탄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구로 타르타르.
목탄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구로 타르타르.
목탄장은 유통업계 최초의 ‘주류 페어링’ 다이닝을 지향한다. 고객이 주문하는 요리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100여 종의 엄선된 와인, 위스키 등 최적의 주류를 추천해 준다. 요리는 국내외의 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백화점에서는 이례적으로 숯을 사용해 최상의 풍미와 맛을 선사한다. 목탄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구로 타르타르’를 비롯해 ‘해풍에 말린 반건조 생선’ ‘베요타 품종의 특수 부위’ 요리 등 신메뉴도 개발해 판매한다. ‘숯불 한우 안심과 우니’ 등 메인 숯불 요리를 비롯해 ‘시그니처 트러플 뇨끼’ ‘이태리 조반니 할아버지의 해산물 찜’ 등 파스타, 라이스, 애피타이저 등 총 30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인다.

미각은 물론 시각, 청각까지 ‘맛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전체 실면적 200㎡(약 60평) 매장 규모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홀은 일반석 없이 약 30석 규모의 대형 바 형태의 테이블로 구성해 중앙에서 요리사가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 회식이나 모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한 프라이빗 룸 4개도 마련했다.

기존의 목탄장 매장은 저녁에만 운영했던 것과 달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점심 식사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위해 생트러플을 가미한 6종의 런치 코스도 운영한다. 또한 비건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저녁에는 각종 채소 숯불구이와 스페인식 조리법을 활용한 각종 소스, 가니시도 메뉴에 포함했다.

롯데백화점은 스시이세이와 목탄장을 발판 삼아 앞으로 정통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장르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비뉴엘 잠실점을 수도권 최대의 프리미엄 다이닝 스트리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안효헌 롯데백화점 치프 바이어는 “훌륭한 요리가 나오는 과정을 셰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목탄장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다이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food&dining#롯데백화점#목탄장#숯불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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