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궁 가배’ 커피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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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pecial Coffee]
모모스커피와 협업해 역사적인 맛과 향 구현

한국문화재재단이 토종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와 협업해 ‘궁 가배’커피를 출시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고궁박물관, 한국의집에 위치한 ‘카페사랑’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토종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와 협업해 ‘궁 가배’커피를 출시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고궁박물관, 한국의집에 위치한 ‘카페사랑’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토종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대표 이현기)와 협업해 ‘궁 가배’ 커피를 출시했다. RTD(Ready-To-Drink) 제품으로 캔 커피 형태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고궁과 고궁박물관, 전통문화공간 한국의집에 자리한 ‘카페사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브라질 원두, 에티오피아 원두
조합한 콜드브루 캔 커피
한국문화재재단과 모모스 커피의 협업으로 탄생한 ‘궁 가배’ RTD 커피는 맛과 역사를 재해석해 새로운 향과 감성을 선사한다. 1946년 9월 21자 가정신문에서 발췌한 ‘백국(브라질) 가배(커피) 수입 왕성’ 기사에서 착안해, 브라질 원두와 에티오피아 원두를 조합해 ‘궁 가배’의 역사적인 맛과 향을 구현했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맛,
다채로운 풍미 더해
미디엄 다크 로스팅으로 제조된 ‘궁 가배’는 구운 피칸을 연상시키는 고소한 맛과 콜드브루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원두를 사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단맛을 살렸다. 또한 에티오피아 아라비카 품종의 원두와 조합해 다채로운 풍미를 더했다.

고종이 사랑한 ‘가배(咖啡)’,
왕실과 고위 관료층이 즐겼던 음료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咖啡)’는 당시 커피의 영어 발음에서 따온 말로 ‘가배차’ 또는 ‘가비차’로 불렸다. 검은 색감과 쓴맛이 탕약과 비슷하다고 해 ‘양탕국’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가배’는 주로 왕실, 역관, 고위 관료층 등이 향유할 수 있었던 음료로 알려져 있다.
홍정완 한국문화재재단 관리유통팀장은 “고궁과 관련한 ‘가배’의 역사적 스토리와 결합해 ‘궁 가배’ 커피를 출시했다”며, “고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고궁에서만 특별히 경험할 수 있는 커피의 맛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궁 가배’ 커피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고궁박물관, 한국의집에 위치한 ‘카페사랑’에서 1캔에 4500원에 판매된다.

글/김태희(생활 칼럼니스트)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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