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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책의 향기/밑줄 긋기]올리브나무 아래

입력 2023-09-23 01:40업데이트 2023-09-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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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지음·느린걸음
나무는 심긴 그 순간부터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선택할 수 없는 이 자리에서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남고 푸르러야만 한다. 사람은 편하게 살고 싶고, 쉽게 살기를 바라지만, 강한 불볕과 모진 바람으로 인생을 단련시킨 자에게 고귀한 열매를 맺게 하는 건 하늘의 방식인가 보다. 우리는 그런 나무, 그런 창조, 그런 사람에게 감동하고 위로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으니.

밑줄 긋기
시인 박노해가 세계 각지에서 만난 올리브나무를 담은 사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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