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글렌그란트·와일드터키, ‘2023 서울 바앤스피릿쇼’ 참가… “개인 잔 가져오세요”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7월 19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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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베버리지, 각 브랜드 부스 운영
‘젊은 감각’ 앞세워 위스키 대중화 이끌어
개인 잔 보유해야 시음 가능… “일회용품 줄이기”
현장서 위스키 전용 잔 판매
와일드터키 러셀리저브 선착·드로우 판매
서울 바앤스피릿쇼, 프리미엄 주류 전시회

버번 러셀리저브 13년
버번 러셀리저브 13년
위스키 브랜드 글렌그란트와 와일드터키를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트랜스베버리지가 프리미엄 주류 전문 전시회인 ‘2023 서울 바앤스피릿쇼’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참가다. 글렌그란트와 와일드터키 각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서울 바앤스피릿쇼는 강남구 소재 코엑스 D홀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주류산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복합문화 공간 콘셉트를 적용한 전시회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다. 특히 최근 국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바(bar) 문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MZ세대에게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글렌그란트와 와일드터키를 메인으로 내세워 다양한 제품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랜스베버리지가 취급하는 리큐르 캄파리와 캄파리를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 브랜드 아페롤스피릿도 소개한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그란트와 버번 위스키 브랜드 와일드터키는 작년에도 서울 바앤스피릿쇼에서 부스를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부스를 넓히고 보다 다채로운 이벤트로 소비자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라스 각인 서비스와 사은품 행사, 대규모 시음회와 사인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서울 바앤스피릿쇼 글렌그란트 부스
지난해 열린 서울 바앤스피릿쇼 글렌그란트 부스
○ 젊은 감각으로 위스키 대중화 이끈 ‘글렌그란트·와일드터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집에서 부담 없이 주류를 즐기는 ‘홈술’과 ‘혼술’이 유행하면서 국내 주류시장에서 위스키가 대중화된 추세다. 위스키를 즐기는 연령층도 젊어지면서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바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글렌그란트와 와일드터키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를 판매하는 트랜스베버리지는 ‘홈텐딩(집에서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방식)’ 키트를 비롯해 하이볼 패키지, 한정판 등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보이는 아이템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패키지를 앞세워 국내 주류문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백화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도 문을 열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주력으로 내세운 글렌그란트와 와일드터키는 국내 위스키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서울 바앤스피릿쇼 와일드터키 부스
지난해 열린 서울 바앤스피릿쇼 와일드터키 부스
○ “개인 잔 가져오세요”… 일회용품 사용 줄이는 친환경 이벤트
차별화된 친환경 이벤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트랜스베버리지는 각 부스에서 각자 잔을 지참해야 시음이 가능한 ‘브링유어오운글라스(BYOG, Bring Your Own Glass)’ 이벤트를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잔을 지참하지 않은 방문객은 전시회 현장에서 판매하는 잔을 구입하거나 글렌그란트와 와일드터키 부스에서 브랜드별 전용 잔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역시 친환경 소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젊은 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라는 평가다. 트랜스베버리지 특유의 젊은 감각 마케팅과 경영 전략이 돋보인다.
와일드터키 12년 디스틸러리에디션 패키지
와일드터키 12년 디스틸러리에디션 패키지
○ 시음부터 한정판 선착·드로우 판매까지… 인기 라인 ‘러셀리저브’ 주목
각 부스에서는 주력 상품 시음과 판매가 이뤄지고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와일드터키의 경우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는 러셀리저브 시리즈도 선보인다. 시음용으로는 와일드터키81과 와일드터키101 8년, 와일드터키 라이,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등을 준비했다고 한다. 시음 제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와일드터키101 8년 패키지와 와일드터키 12년 디스틸러리에디션, 와일드터키 올드패션드키트 등을 내놓는다. 인기 패키지 위주로 구성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고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와일드터키 12년 디스틸러리에디션은 위스키 상자를 조립해 와일드터키 미국 증류소(방문자센터) 건물을 구현할 수 있는 독특한 패키지다. 마니아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매일 오후 시간에는 와일드터키를 이용한 하이볼을 맛볼 수 있는 한정 시음 행사도 운영한다.

러셀리저브 시리즈는 싱글배럴과 13년 등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희귀 제품인 러셀리저브 13년은 와일드터키 제품 구매자에게 응모권이 주어져 오후 6시에 일괄 추첨하는 현장 드로우 방식으로 판매된다. 러셀리저브 싱글배럴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글렌그란트 21년
글렌그란트 21년
글렌그란트 부스에서는 아볼랄리스와 10년, 12년을 시음용으로 선보이고 글렌그란트 21년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와일드터키와 마찬가지로 글렌그란트 하이볼 한정 시음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부스 인증 사진 이벤트도 운영한다.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채널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소비자들에게 주류문화의 다양한 가치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라며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와일드터키와 글렌그란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 바앤스피릿쇼 전시회에는 트랜스베버리지 외에 골든블루인터내셔널, 아영FBC, 하이트진로음료 등 다양한 주류 및 음료 업체가 부스를 마련한다. 부대행사로는 인피니티바와 라운지 운영(입장권 구매 필요), 마스터클래스, 월드칵테일배틀 등을 선보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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