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환불 논란에…‘댄스가수 유랑단’ 결국 사과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0일 21시 57분


코멘트

인스타그램 통해 "관람 불편 드려 죄송"

공연 준비 미흡으로 환불 논란에 휩싸인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측이 사과했다.

케이블채널 tvN 음악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진은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당일 공연 관람 및 운영에 있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제작진은 “방송 녹화와 함께 진행된 콘서트 특성상 각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준비 시간이 길어졌다. 심각한 폭우로 인해 당일 파이널 리허설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무대 진행과정에서 특수효과 및 전자 장비 등에 예상치 못했던 오류가 다소 발생해 공연 종료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다”고 했다. 또 “당일 공조나 에어컨 등 관객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무대 준비 과정 및 진행이 미흡해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9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공연했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김완선·엄정화·이효리·보아·화사가 출연했고, 게스트로 비·태민·지코·현아·저스디스 등이 나왔다. 공연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공연 준비가 잘 안 돼 있었고, 곡과 곡 사이에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었다. 전반적으로 진행이 미흡해 돈을 주고 볼 공연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 게스트가 대거 출연하며 출연진 무대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이에 일부 관객은 환불을 요구해야 한다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공연은 오프닝 및 앙코르 제외 총 20개 무대 중 게스트 분들의 무대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랑단의 이야기로 꾸몄다”고 해명했다. 또 “비·태민·지코·현아·저스디스님이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과 함께 하며 무대를 빛내줬다. 특히 비·태민·지코 님은 대표곡 메들리로 각자 약 5-6분 내외의 솔로 무대를 꾸며 보다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 줬다. 덕분에 출연자분들의 의상 환복이나 무대 전환 시간 등을 알차게 채울 수 있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관람에 불편을 드린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댄스가수 유랑단’을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과 서울 공연을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