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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책의 향기/밑줄 긋기]넌 안녕하니

입력 2023-03-18 03:00업데이트 2023-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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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아야코 지음·오경순 옮김·책읽는고양이
자신의 모습을 지킨다는 것.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페이스와 목표를 잃지 않는 일이다. 전시 중이든 지금처럼 평화로운 때든 그 정도로 인간답고 대단한, 그러면서도 의외로 어려운 생활 방식은 없다. 무럭무럭 잘 자란 푸르른 미나리보다 오그라들고 땅바닥에 바싹 달라붙은 듯한 미나리가 더 향기롭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을까.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밑거름 삼아 글을 써온 일본 소설가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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