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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문화

청와대 앞뜰에서 소파광고?…문화재청 “재발방지책 마련”

입력 2022-08-09 09:30업데이트 2022-08-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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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특정업체의 소파 홍보에 이용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9일 “청와대를 배경으로 특정 브랜드가 노출된 것은 문제”라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5일 공개된 IHQ의 웹예능 ‘에브리웨어’ 1회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까사와 협업해 제작된 이 웹예능은 거실이 아닌 의외의 장소에 가구를 뒀을 때 시민들의 반응을 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19일 촬영된 첫 에피소드 청와대 편은 청와대 본관 대정원 잔디 위에 소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초 청와대를 방문한 ○○소파’라는 자막이 달리고, ‘이게 바로 구름 소파, ’구름처럼 포근한 느낌‘ 등의 내용이 더해지며 청와대가 상업 용도로 이용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시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상업 용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촬영 허가를 해줬지만 결과적으로 브랜드가 노출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비상업적 용도로만 청와대 촬영 허가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HQ 역시 “사전 촬영 허가 승인 과정에서 가구를 소품으로 활용하고 브랜드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만 구두로 전했지만, 까사미아 브랜드나 특정 소파 제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이어 “청와대 개방에 맞춰 주요시설 소개와 개방의 의미를 담고,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 등장한 가구와 상황들을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내 대사나 연출, 배우 없이 청와대라는 공간만으로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의 촬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IHQ는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까사미아 브랜드 혹은 제품이 활용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IHQ 바바요는 청와대가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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