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가구박람회에 등장한 디올… 필립 스탁 협업 ‘미스디올 메달리온 의자’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6월 14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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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디올 메달리온 의자’ 첫선
올해 하반기부터 매장 전시 및 판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 참가해 프랑스 태생 제품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과 협업한 메달리온 의자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메달리온 의자는 타원형 등받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메달리온 의자는 크리스챤디올이 지난 1947년 부띠크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브랜드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후 1947년 첫 의자를 재해석한 메달리온 의자가 꾸준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밀라노에서 공개된 디올 메달리온 의자는 가장 현대적이면서 여성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필립 스탁은 시대를 초월한 디올하우스 특유의 매력을 여성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이번 메달리온 의자 이름을 ‘미스디올’이라고 설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의자의 단순한 구조를 더욱 간결하게 다듬어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고 디올 측은 설명했다. 소재는 가벼운 알루미늄을 활용해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했다고 한다.
이번 미스디올 메달리온 의자는 올해 말부터 일부 디올 매장에서 전시되며 실제 판매도 이뤄진다. 암레스트 유무에 따라 총 3종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컬러는 폴리싱과 새틴 처리를 거친 블랙과 핑크, 골드 등을 고를 수 있다.

디올 관계자는 “이번 미스디올 메달리온 의자는 일상 속 흔한 도구를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며 “필립 스탁은 의자의 근간을 밝혀내면서 디올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는데 중점을 둬 미스디올 메달리온 의자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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