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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표 대결’서 조원태 압승… 한진칼, 제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입력 2022-03-23 13:55업데이트 2022-03-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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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측 주주 제안(정관 변경·사외이사 선임) 모두 부결
류경표 한진칼 사장 사내이사 선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경영권 견고해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23일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 KCGI 측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변경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주주 제안을 시도해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표 대결이 이뤄졌다. 표 대결 결과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산업은행이 힘을 실어줘 조원태 회장 경영권이 보다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이날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는 6726만9123주, 주주총회 출석 주주는 총 142명(위임장 제출 포함), 주식 수는 5871만1936주(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7.28%)로 집계됐다. 의장은 석태수 대표이사가 맡았다.

안건의 경우 KCGI 측인 그레이홀딩스가 주주 제안한 서윤석 사외이사 선임 건은 찬성 25.02%, 반대 55.63%로 부결됐다. 마찬가지로 그레이홀딩스가 특별결의 안건으로 주주 제안한 전자투표 도입과 이사 자격 기준 강화 등은 각각 반대 42.2%(찬성 57.9%), 46.7%로 부결됐다. 정관 변경은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이 찬성하고 찬성주식 수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수 3분의1 이상인 기준을 충족시켜야 가결된다. 이사 선임 가결 요건은 주주 과반 찬성과 찬성 주식 수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수의 4분의1 이상이다.
이밖에 제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찬성 79.8%로 가결됐다. 제2호 의안으로 상정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한진칼 측이 후보로 내세운 주인기 사외이사와 주순식 사외이사 선임은 각각 찬성 60.6%로 가결됐다. 신성환 사외이사는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류경표 한진칼 사장은 찬성 79.9%로 사내이사 선임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방길, 한재준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건 역시 각각 찬성 79.4%, 79.2%로 가결됐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도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재무제표 승인 건과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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