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배송 서비스 더 강력해진다”… CJ올리브영, 도심 물류거점 6곳 전진 배치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1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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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배송 체계 강화… 옴니채널 도약 박차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환
도심 물류거점(MFC) 활용해 신속배송 확대
지난해 ‘오늘드림’ 평균 배송 시간 약 45분
“서울지역 70% 신속배송 서비스 제공 목표”

CJ올리브영이 올해 독보적인 퀵커머스 체계를 완성해 옴니채널 도약에 방점을 찍는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MFC) 6곳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MFC를 통해 서울과 경기지역 ‘오늘드림’ 배송을 확대하고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 체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했다. 올해부터는 MFC를 운영해 신속배송 서비스 대상을 서울지역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올리브영은 작년 9월부터 강남과 성북지역에서 MFC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MFC를 늘려 신속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지역별로는 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 경기 성남 등을 담당하는 MFC 6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도심형 물류거점(MFC)
CJ올리브영 도심형 물류거점(MFC)
MFC별 운영 상품 수(SKU)는 1만2000여개 규모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의 약 85% 수준에 해당한다. 매장보다 많은 상품을 보유하면서 물류센터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개념이다.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신속배송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말 업계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선보이고 퀵커머스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상반기 기준 오늘드림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은 약 45분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서울지역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배송 비중은 3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MFC 확대로 서울지역의 빠른 배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 도심형 물류거점(MFC)
CJ올리브영 도심형 물류거점(MFC)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올리브영의 광범위한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주문하면 3시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 시간대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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