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시조집 ‘청구영언’ 보물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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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靑丘永言·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청구영언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청구영언은 고려 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전승된 노랫말 580수를 엮은 것으로, 해동가요(海東歌謠) 가곡원류(歌曲源流)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시조집으로 꼽힌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성악곡 가곡(歌曲)의 원천 자료로 국문학사와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1993년 국보로 지정된 경북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腹藏) 유물(불상 안에 넣은 사리나 불경) 중 도난 뒤 되찾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 등 15세기 불화 2점도 국보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2007년, 2008년 고려시대 선박 태안선에서 발견된 ‘청자 사자형 뚜껑 향로’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청구영언#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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